대구와 부산에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약 1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12일 국토교통부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2곳, 부산 2곳, 총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2·4대책에서 발표한 계획물량 중 약 21만 7,100호의 주택공급 후보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처음으로 지방 대도시권 후보지가 선정됐다.
대구와 부산은 총 20개 후보지를 제안했다.
이중 16곳을 검토해 대구 남구(1곳), 달서구(1곳)와 부산 부산진구(2곳) 등 총 4곳의 저층주거지역을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우선 선정했다.
4곳에서 공급될 수 있는 주택 물량은 약 1만 6백호 수준이다.
이번에 탈락한 12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입지요건과 사업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저층주거지역의 경우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대구는 50% 이상, 부산은 60% 이상인 지역이다.
추후 역세권 사업도 대구는 역 반경 500m, 부산은 역 반경 350m 이내에 포함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등 지역특성을 고려해 차등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3차 선도사업 후보지 4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p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세대도 도시규제완화와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를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727세대(38.1%)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74.0% 수준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조속히 세부 사업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계획(안)과 사업효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거쳐, 10% 동의요건을 우선 확보하는 후보지는 올해 하반기 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3차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지방 대도시권에 대한 주택공급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6월까지 선도사업 후보지 발표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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