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PC방 49명 집단감염…"음식섭취·흡연실 사용"

입력 2021-05-12 11:26  



서울 강북구의 한 PC방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모 PC방에서 이용자 1명이 지난 3일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0일까지 44명, 11일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명만 다른 시·도 확진자고 나머지 48명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역학조사 결과 PC방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자연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이용자들이 장시간 머무르며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확진자는 흡연실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PC방 이용자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흡연실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대화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남구의 한 직장에서는 집단감염으로 현재 10명이 확진됐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후에도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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