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1주택자이면서 장기간 자가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주택을 새로 마련하거나 또 보유하는 데 따라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당정 간에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그에 대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투기를 강화하려는 그 목적 때문에 실제로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 데에도 그것이 오히려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든지,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든지 하는 부분들은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청 간에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부동산 정책의 보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실장은 다만 종부세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해야 될 부분이라고 보고 있다"며 "어떤 수요나 어떤 과세 형평성 측면에서도 고려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규제 완화와 재산세 감면 등을 내건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 역시 종부세 기준선 조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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