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32)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려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박 아나운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 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SUV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했으며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사진=연합뉴스/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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