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와의 이혼 발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65)가 한 호화 골프장에서 수개월째 칩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빈티지 클럽`에서 3개월째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빌이 석 달 가까이 이곳에 있었다. 이혼을 오래전부터 명백히 알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내 멀린다와의 27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 서류에 서명했을 때도 이 골프장이 위치한 팜데저트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티지 클럽의 보안은 워낙 까다로워 골프 전설로 불리는 아놀드 파머도 출입 승인을 받을 때까지 대기해야 할 정도라고 폭스는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이혼 사유를 직접 밝히진 않았으나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멀린다가 남편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간 친분에 불쾌감을 표시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 여성 통역사 간 관계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으며, 이후에는 빌 게이츠의 여성 편력이 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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