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적립한도 5000포인트로 상향
이마트가 최저가 정책을 강화하고 나서 유통업계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기존 500개에서 2000개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루에 보상 적립 받을 수 있는 ‘e머니’도 30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로 상향한다.
추가로 확대한 상품은 이마트의 지난 1년간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가공, 생활용품 중 구매 빈도와 매출 수량을 감안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으로 선정했다.
또, 6월 초에는 현재 이마트앱에서 ‘가격보상 신청’ 버튼을 터치해야차액을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도 터치 없이 자동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해 소비자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대상 품목을 늘리고, 하루 적립 한도를 상향해 고객에 대한 ‘가격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자동적립을 통한 편의성을 높여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8일 이마트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앱을 통한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선보였다.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 이마트보다 더 저렴한 상품에 대해서 차액을 e머니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
이달 11일까지 34일 동안 하루 평균 395명의 고객이 적립 혜택을 받았는데, 첫 2주(4월8~21일) 일평균 250명이던 적립 건수는 이후 2주(4월22일~5월5일)에는 400명으로, 5월 6~11일엔 730명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 e머니 가입자 수도 38만명을 돌파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이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가격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이마트는 앞으로도 소비자 이익을 위한 가격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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