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부터 두달 연속 오르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석달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8%로 집
계됐다.
2월 말보다 0.05%p(포인트) 올랐고, 1년 전보다는 0.11%p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말 0.28%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0.31%, 2월 0.33%로 두달 연속 상승한 바 있다.
3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9천억으로 전달보다 1천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2월보다 1조4천억원 늘었다.
차주별로 보면 3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2월 말보다 0.07%p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0.14%p 내렸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0.31%, 0.37%로 모두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한 달 전보다 0.04%p, 1년 전보다는 0.09%p 내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달보다 0.02%p 하락했고, 신용대출 등 나머지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1월보다 0.0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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