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은 한국이 싫다는 이 나라…'애국빠'들이 몰려온다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5-13 17:37   수정 2021-05-13 17:37

    # 한국이 싫어요

    <앵커>

    다음 키워드는 `한국이 싫어요` 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 적 있으실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세계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한국이 싫어요`를 외친 나라는 어디인지 아십니까?

    <앵커>

    글쎄요.

    <기자>

    바로 일본입니다.

    긍정적인 평가율은 27.6%에 불과했고, 부정평가는 39%로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았습니다.

    한국의 정치상황, 국제적 위상, 한국인의 국민성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일본은 한국의 뉴스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부정적인 내용들이라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글쎄요. 정치상황, 국제적 위상, 국민성은 고스란히 일본을 평가할 때도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일관계는 계속 좋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동안에 한일관계 개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 관측이 많습니다.

    크게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배상 문제가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2015년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합의를 사실상 무효화하는 조치를 했고,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 일본제철의 징용피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발동하는 맞불을 놨습니다.

    <앵커>

    앞서 얘기했던 삼성전자도 이런 수출규제 때문에 한동안 어려움이 있었죠.

    우리 국민들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계속 해 나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기자>

    네.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가 2019년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종로, 강남, 명동에 이어 홍대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했습니다.

    또 일본 아사히 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이 70% 넘게 줄었고,

    데상트, 아식스, 미즈노, 무인양품 같은 패션 브랜드도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반일감정이라면서도 일본 제품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하지만 국내에서 일본의 게임인 `동물의 숲`이 열풍을 일으켰고,

    욱일기가 등장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이례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일본 제품의 소비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일부 누리꾼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한국인인 동시에 소비자라는 모순적인 감정이 부딪히며

    불매운동 역시 다음 단계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조사에서 일본 말고 다른 나라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가장 좋은 나라는 러시아였는데 긍정 평가율이 거의 90%에 달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았고, 한국하면 기업 브랜드를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케이팝 등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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