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자기 밀수 의혹' 박준영 해수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입력 2021-05-13 13:19   수정 2021-05-13 13: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았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부인의 고가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을 언급하며 "그런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모두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저의 문제가 임명권자인 대통령님과 해양수산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정과제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의 부인이 찻잔, 접시 세트 등 도자기 장식품을 다량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관세를 내지 않고 약 3천 점의 도자기를 관세 없이 들여와 부인 명의 카페에서 불법으로 판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지난 4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듭 사과하며, 카페 운영을 중단하고 관세청의 조치에 무조건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 힘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도 장관 적격성 논란에 휩싸인 장관 후보자 3인방으로 지목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후보자 중 일부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초선 의원 모임 등을 중심으로 나왔다.
박 후보자는 이런 기류를 고려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고 판단하고 자진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