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입사하면 1000달러 드려요"…기업 인력 쟁탈전

입력 2021-05-14 08:24  



미국 주요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위해 급여를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에서 7만5천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1천달러(약 113만원)의 사이닝보너스(급여 외에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보너스)를 줄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규 채용 인원은 미국 내 전체 인력의 8% 규모로, 시간당 평균 17달러(약 1만9천원)의 급여를 제시한다. 이는 아마존의 통상적인 초봉인 시간당 15달러보다 많다.

연례 자체 할인행사인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미국 전역의 물류창고에서 일할 근로자를 뽑는다.

아마존은 지난달에도 50만명 이상의 기존 시간제 근로자들의 급여를 시간당 0.5∼3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며 실적이 더욱 좋아진 아마존이 임금을 올리면서 고용에 나서는 것은 기업 간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올사브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제가 다시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여러 산업에 걸쳐 신규 고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이날 미국 내 직영점 660곳에서 일하는 3만6천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시간당 평균 12달러 정도를 받는 직영점 일반 직원들은 앞으로 시간당 최소 11달러에서 최대 17달러를 받게 된다. 현재 시간당 16∼18달러를 받는 관리직 임금도 15∼20달러로 올라간다.
맥도날드는 향후 3개월 동안 1만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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