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자재 가격 급등 따라 철강 수출량 감축 [KVINA]

입력 2021-05-17 08:39   수정 2021-05-17 08:49

[사진 : VNA]

베트남에 경기회복과 건설경기 호황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자,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철강류 수출량을 줄이고 내수 공급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에 조정을 촉구했다.
올들어 베트남 내 건설용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부는 먼저 국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철강제품의 수출량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부 한 고위 임원은 "먼저 정부에 수입산 특정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낮출 것을 제안했다"고 전하며, "관세 조정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도 밝혔다.
이에 대해 재무부 산하 조세정책과 트룽바뚜언 국장은 "철강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경부터 중국 시장에서 철강 수요 증가로 마구 세계 시장에서 사들이며 이때부터 철강 거래가격이 37~39%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뚜언 국장은 "이렇게 오른 철강 가격은 올해 들어 정부가 공공투자를 계속 추진하면서 지난 1분기 하노이, 호지민시 등 주요 도시에서 인프라 업데이트, 도로시설 확충 등 건설활동이 재개되며 철강 등 건설자재 수요가 더욱 늘어난 상황"이라며 건설자재 시장의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을 알렸다.
베트남 철강 생산기업들은 올 1월부터 새롭게 적용될 철강가격을 1kg당 최대 900동(VND)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4월들어 1kg당 18,000동(VND) 미화로는 약 80센트(부가세 10% 및 수수료 제외) 올려서 청구하고 있다.
뚜언 국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상품무역협정(ATIGA), 베트남·일본 자유무역협정(VJFTA), 베트남·한한 자유무역협정(VKFTA) 등 14개 자유무역협정(FTA)에도 가입돼 있어 수입관세가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낮게 조율된 수입관세를 개정할 필요없이, 베트남이 철강재 및 건설용 철강제품에 대한 자체보호관세를 적용하면 시중에 공급될 철강 가격은 바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수입 철강괴(鐵鋼塊, steel ingots) 관세는 13.3%로 책정돼 있으며, 이는 2022년 3월 22일까지 11.3%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강제품(長鋼, long steel products)의 경우 현재 7.9%로, 2022년 3월 6.4%로 낮아지는 등 단계적으로 비율이 결정된다.
뚜언 부장은 "현재 베트남 건설현장에서 건설자재 가격 급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수급 균형을 맞추고 국내 철강업체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장기적인 솔루션 필요한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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