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 굴기’ 속도…미·중 우주경쟁 박차 [글로벌뉴스]

입력 2021-05-17 08:16   수정 2021-05-17 08:16

    美 증시 상승…소매 둔화에도 반발 매수세 유입

    전문가 "저점 매수 기회…변동성 계속될 것"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계속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내리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쳤는데요. 최근 증시 상황에 대한 월가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서 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루웬가트 전략가는 "4월 소매판매의 둔화는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어서 당연한 결과였다"라며 "표면적으로는 둔화됐다고 나타났지만, 사실 소매판매가 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소매판매 결과에 상관없이 증시는 방향성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히려 모든 섹터가 완전한 회복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주 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美 4월 소매판매 정체…"기대 이하"

    ING "美 4월 소매판매, 지출 패턴 변화 시사"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0.8% 증가였습니다. 지난 3월 소매판매는 9.8%에서 10.7%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3월 소매 판매는 바이든 행정부의 현금 지원책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매판매 지표는 1월에 7.6% 증가한 후 2월에 2.7% 감소했다가 3월 10.7% 큰 폭의 반등세로 돌아섰지만, 이후 증가율이 제로를 기록하며 다시 둔화했습니다.

    ING는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재개로 인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소매판매 반등을 이끌었던 "물건"을 사던 패턴에서 "경험"을 소비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의류나 스포츠용품 판매는 전달보다 각각 5.1%, 3.6% 줄었지만, 식당 및 음료 소비는 3%가량 늘었고, 건강 관련 지출도 1%가량 증가했습니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높아진 인플레이션, 고조된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장기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심리가 5월 초 부진했다"면서도 "억눌린 수요와 기록적인 예금 잔고로 가격 상승에도 소비 지출은 여전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마스크 의무 해제` 방안 혼선 가중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


    지난주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파격적인 권고를 내놨었는데요. 이에 대해 혼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CDC는 지난주 금요일에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밖에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실내 장소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마스크 의무 해제는 분명 기념비적인 일이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혼선과 혼란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고, WHO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려는 국가들은 해당 지역의 전염성과 백신 접종률 등을 모두 고려해가며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교통당국은 "항공기와 버스, 기차 등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백신 관련 소식도 있었는데요.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개발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성공을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미국내 초기 임상 결과에 대해서 "화이자는 현재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매우 좋은 근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그는 "만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서 FDA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연말쯤에는 시중에 보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中 ‘우주 굴기’ 속도…미·중 우주경쟁 박차

    시진핑 "우주 분야서 中 선진국 반열"

    중국 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중국 탐사선이 행성 표면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건 처음인데요. 국가 중에서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화성탐사에 나선 겁니다. 이번에 화성에 착륙한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차량으로 구성돼 세계 최초로 화성 상공과 표면, 지하 탐사활동 등 3가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지난해 7월 로켓 창정 5호에 실려 발사한 지 10개월 만에 화성에 착륙한 건데요. 톈원 1호는 7개월간 4억7,000㎞를 날아서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고, 이번에 화성 표면에 착륙까지 성공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톈원1호의 화성 착륙이 성공하자 화성에 중국인의 자취를 남긴 기념비적인 진전으로 우주 분야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경쟁에 앞서 일단 착륙 성공을 축하했습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연방우주청장은 “우주 연구 프로그램의 큰 성공이다. 선도적 우주 강국의 태양계 행성 탐사 부활을 환영 한다”고 했고, 토마스 주부첸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은 "이번 임무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 FOMC 의사록 주목

    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주 막바지에 성공한 분위기 반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률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뉴욕증시는 목요일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는데요.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가릴 것 없이 일제히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이번주 가장 주목할만한 이슈는 현지시간 수요일에 발표되는 연준의 4월 FOMC 의사록인데요.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서 연준의 인내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의 단기 급등은 그동안 연준이 계속 예상해왔던 시나리오였는데요. 따라서 이번 의사록에서는 연준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고용 보고서가 나오기 전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지난주 물가와 고용지표를 보고 연준이 입장을 번복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이번 주에도 연은 총재들의 연설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주택 지표와 월마트, 홈디포, 타깃 같은 소매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되는데요. 현재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가장 활황을 보이는 시장 중 하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소매 기업들의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주목할만한 이벤트로는 목요일에 발표되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금요일에 발표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이벤트가 하나 더 있는데요. 현지시간 금요일에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발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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