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가상화폐 급락 [뉴욕증시]

입력 2021-05-20 08:10   수정 2021-05-20 08:10

    美 증시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가상화폐 급락

    4월 FOMC 의사록 발표…연준 "자산매입 재고"


    에너지·자재·소비재↓, 기술·커뮤니케이션↑


    FAANG, 장중 낙폭 줄여…페이스북 1%↑


    타깃, 1분기 매출 23%↑…예상 상회


    로우스, 1분기 호실적 불구 하락

    JD닷컴, 1분기 호실적 발표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하락에 사상 최저치

    테슬라, 머스크 "비트코인 팔지 않았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3개월래 최저치

    中,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 규제…비트코인 급락

    유럽증시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유가 급락, 美 원유재고 132만 배럴 증가

    금 상승, 안전자산 선호심리 커져

    오늘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 0.48%, S&P500 지수 0.29%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3% 소폭 하락했습니다. 차트를 보면, 오늘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장 초반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세가 나왔는데요. 오늘 10년물 국채금리는 2.6% 오른 1.6% 후반대에서 움직였습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갑자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고, 장중 발표된 4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물가 상승 우려에 향후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재고할 것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는데요. 그래도 장중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세가 멈추고, 증시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을 비롯해 일부 기술주가 상승 전환하면서 증시는 낙폭을 줄였습니다.

    오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11개 섹터 역시 대체로 부진했는데요.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섹터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오늘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 섹터가 2.5% 급락했고, 그 뒤로 물가 상승 우려에 자재와 소비재 섹터가 1.5%, 0.7% 내렸습니다.

    FAANG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하락 출발했던 FAANG주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페이스북이 1% 넘게 올랐고, 구글 0.4%, 넷플릭스 0.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과 아마존은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장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실적을 발표한 기업인데요. 먼저 소매업체 타깃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6.5% 급등했습니다. 타깃은 경제재개 속에 1분기에 매출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매출 242억 달러, 주당순이익 4달러 17센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주택 용품 업체 로우스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 하락했습니다. 매출은 244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3달러 21센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점포 매출 역시 24.4% 증가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2% 상승했습니다. JD닷컴은 여러 브랜드와 계약을 따내면서 제품 라인업 확대한 것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연일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간밤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따라 내렸는데요. 전일대비 6% 급락했습니다. 지난달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기록할 당시 증시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상장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요. 오늘 거래소에 대규모 매도세가 나오자 거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빠졌는데요. 테슬라가 2.4% 하락했고,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역시 6.6% 급락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와중에도 트윗을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비트코인이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 규제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간밤 비트코인은 14주 만에 처음으로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장중 한때 30% 급락하면서 3만달러 가까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50% 넘게 급락한 겁니다. 현재는 비트코인은 낙폭을 일부 만회해 38,7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높아지면서 일주일 내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1.7%, 이탈리아 증시 1.5% 내렸고, 영국증시와 프랑스 꺄끄지수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품시장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간밤 미국의 원유재고가 132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상화폐 시장 폭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를 짓눌렀습니다. 오늘 WTI는 3.3% 급락한 63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 가량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락 출발했던 금 가격은 간밤 비트코인 급락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상승 전환했는데요. 전일대비 0.7% 올라 1,881달러 선에 거래되면서 4개월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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