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연기는 물론, 비주얼까지 드라마 속 로스쿨 교수 그 자체가 돼 눈길을 끈다.
김명민은 최근 방송된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엘리트 법조인 출신의 한국대 로스쿨 교수인 양종훈 역할을 맡아 시청자와 매주 만나고 있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이면을 꿰뚫어보고, 진실을 파헤치는 예리한 교수 캐릭터인 만큼, 슈트차림으로 등장한다. 매 회마다 날렵한 느낌을 살리면서 지적인 중년의 멋진 매력을 뽐내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품 초반에는 김명민의 명불허전 탄탄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비주얼에도 집중되고 있다.
캐릭터의 포인트인 꼬리 헤어는 물론, 교내에서는 컬러풀한 넥타이, 슬림핏의 정장, 집에서는 안경과 니트차림까지 소화하며 ‘양종훈 표’ 다채로운 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는 배우의 체중관리와 꼼꼼한 준비 과정이 있었다.
김명민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하경미 실장은 캐릭터 스타일링에 대해 “양종훈 특유의 성격이 의상에서 나타났으면 했다”라며 “냉철하게 분석하고, 남들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컬러도 4~5가지 컬러로만 정했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하되 핏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명민 배우의 아이디어 제공에 대해 “김명민 배우가 의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안했는데, 슈트의 라인을 제일 처음 강조했다. 재킷 역시 오픈해서 연기하겠다고 의견을 냈었고, 허리 라인을 강조해서 자켓을 오픈하고 입어도 슬림하게 보일 수 있도록 의상을 제작 진행했다”며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이 2막에 접어들며 본격 공판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극의 중심인물인 김명민의 활약할수록 시청자에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만큼, 앞으로 남은 회차 속 모습에도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명민이 출연하는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로 시청자의 호평을 얻으며 순항 중이다.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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