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주관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입주기업인 블루레이커스(대표 미쉘림, 한국명 임예나)는 모바일 금융 SNS 서비스 페이톡을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미쉘림 대표는 페이톡은 거래처와 대화방에서 입/출금 내역을 쉽게 확인하고, 이체도 할 수 있는 금융 거래 전용 메신저라고 설명했다.
페이톡은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시중 41개 은행의 입출금 내역의 거래내역 정보를 은행별로 모아서 한눈에 보여주고, 곧바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 미국의 핀테크 시장에서 결제 스타트업 중 하나인 페이팔, 스퀘어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결제 플랫폼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비접촉, 비대면 결제시장이 대규모 성장세를 보이는데 따른 발 빠른 행보인 것이다.
JP모건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핀테크 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를 유도하는 퀵어셉트(Quick Accept)를 선보이고 있다. 퀵어셉트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접촉 결제를 할 수 있는 소상공인용 서비스로 판매자가 비접촉식 카드리더기에서 결제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현금이 바이러스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RTi 리서치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민 23%가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과 같은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25%는 "종식 이후에도 같은 수단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 사용량은 작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0% 뛰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인의 51%가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모바일 지갑을 활용했다. 미국 국민의 약 58%는 코로나19 이전보다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51%가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모바일 지갑을 활용했다. 애플은 작년 7월 캐나다 스타트업 모비웨이브를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모비웨이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탭함으로써 결제하도록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처럼 비접촉, 비대면 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행보도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금융 SNS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며, 비접촉, 비대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블루레이커스 미쉘림 대표는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미국 내에서는 비접촉, 비대면 수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미 애플, 아마존, 스퀘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이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를 반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도 비접촉, 비대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페이톡`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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