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반쪽된 배경은"…머스크의 입 "중국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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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0 17:45  



서방 언론은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변덕스러운 발언과 중국의 단속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엄중 단속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추가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중국 내 3개 기관이 18일 밤 가상화폐 거래에 경고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들 3개 기관은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가격의 폭등과 폭락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고 가상화폐 투기 현상이 재연된

다며 가상화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도 19일 중국은행업협회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위험성을 경고한 뒤 비트코인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BBC와 AP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수로 중국과 더불어 머스크의 오락가락 행보를 짚었다.



특히 AP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올해 3월 트위터에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지난주 머스크는 갑자기 화석 연료 사용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한다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사용한 차량 구매 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에 초래한 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머스크는 지난 16일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 있다`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고 비트코인 가격은 추락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 해명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오르지 못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의 시세를 조정한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결제수단으로 일부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블록체인닷인포(Blockchain.info)에 따르면 보통 하루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30만건이 넘는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이자 핀테크 업체 스퀘어 CEO인 잭 도시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올해 2월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 취급 업무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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