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고용지표 개선...나스닥 1.7%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5-21 06:33   수정 2021-05-21 07:04

미 증시, 고용 호조·기술주 반등에 상승
비트코인, 美재무부 비트코인 제재 방침 발표 후 상승 축소
버진 갤럭틱, 시험비행 재개
유럽 상승, 중국 혼조·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5월 2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고용 호조·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0.55%↑
현지시간 20일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과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34,084.15 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 상승한 4,159.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 상승한 13,535.74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증시는 이후 계속 상승폭을 키웠다. 최근 물가 상승 압박에 연준의 완화적인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위주로 조정이 나왔었지만,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 강세 속에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만4천명 줄어든 44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고, 4월 경기선행지수도 전월대비 1.6% 올라 두달 연속 상승하면서 팬데믹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5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31.5를 기록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수치가 50년 만에 최고치였기 때문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전날 급락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한 것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11개 섹터 역시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1.7% 안팎으로 올랐고,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 활황을 보이고 있는 부동산 섹터가 1.3%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섹터는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특징주]
■ FAANG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 강세 속에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넷플릭스가 2.86%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애플도 2.10% 올랐다. 이어 페이스북, 구글은 1%대, 아마존은 0.49%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테슬라
테슬라는 전날 2%대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14% 오른 586.78달러에서 마감했다.
■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날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3.8% 상승했다. 특히 웨드부시가 비트코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비트코인, 美 재무부 비트코인 제재 방침 발표 후 상승 축소
일론 머스크 트윗에 도지 코인 순간 15% 급등
파월 "디지털 화폐 연구 중…여름 내 관련 내용 발표"

미국 재무부는 1만달러 이상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국세청(IRS)에 보고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전날 트윗을 통해 또 다시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1달러 짜리 지폐에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아닌 시바견이 새겨진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 도지는 얼마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에 4분 만에 도지코인 가격은 15% 치솟기도 했다. 또한 미국 연준이 자체 디지털 화폐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 여름, 이에 대한 연구 논문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당초 디지털 달러 도입이 급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으나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서두르면서 경쟁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입장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 버진 갤럭틱, 시험비행 재개
ARKX ETF, 버진갤럭틱 지분 대부분 매각
블루오리진 7월 20일 우주여행..."수 십억 원에 응찰"

민간 우주 탐사 기업 `버진 갤럭틱` 주가가 새로운 시험 우주비행 일정을 제시하면서 급등했다. 버진 갤럭틱은 상세한 검사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우주선 모선 이브의 마모 문제를 해결했고, 오는 22일 시험 우주 비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버진 갤럭틱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당초 이번 달로 예정한 모선 이브의 시험 우주비행 일정을 연기했었지만, 오는 토요일 시험 비행 재개 소식에 이날 주가는 14% 급등했다.
한편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 개발업체 블루 오리진에 의한 첫 유인 비행 좌석의 온라인 경매가 지난 5일 시작돼 현재 280만 달러(31억 원)까지 올랐다. 우주 비행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기념일인 7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우주선은 한 번에 6명을 태울 수 있고 좌석은 모두 창밖을 내다볼 수 있는 구조다. 승객들은 약 10분간 무중력 상태를 거친 뒤 지상으로 돌아온다.
■ EU "에어택시 2024년 상용화“
EASA "소규모 화물 운송 먼저…자율주행 드론은 적어도 5년 후"
안전기준 마련해야…소음·환경·보안 문제도 숙제

하늘을 나는 미래의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이르면 오는 2024년에 유럽에서 상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럽항공안전청의 패트릭 카이 청장은 "우선 택배 등 소형 화물 운송이 상용화되고, 여객 운송은 추후에 상업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드론 상용화는 최소 5년 더 걸린다"고 내다봤다. 6개 유럽 주요 도시 시민 4000여명에 도심 에어 교통수단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83%가 에어택시 상용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에어택시는 도심 내 비행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전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국 증시, 경기지표·기업실적 호조에 반등
현지시간 2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70% 상승한 15,370.2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9% 오른 6,343.58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0% 상승한 7,019.7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60% 오른 3,999.91로 종료했다. 로이터통신은 기업 호실적과 반도체 분야 합병 논의 등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돌렸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경제 관련 긍정적 뉴스와 코로나19 우려 완화에 투자심리가 안정됐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것도 영향을 줬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기준금리 동결 여파에 부진

현지시간 20일 A주 3대지수는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홀로 0.11% 하락한 3506.94P로 약보합권에 마감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35% 상승한 14535.10P,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0.93% 오른 3143.62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우량대출금리 1년물을 3.85%로 동결했다. 작년 5월 이래 1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월 생산자 물가지수 호조에도 인플레 우려가 높지 않다는 평가 속에 기존 통화정책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이 가상화폐의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섹터별로 백주, 증권, 은행, 전력, 의약, 보험 등 섹터가 상승했고 석탄, 철강, 비철금속, 디지털화폐, 시멘트 등의 섹터는 낙폭이 컸다. 특징주로는 중의약 섹터에서 타이지그룹(600129.SH), 증권에서 국련증권(601456.SH), 탄소중립에서 천옥과기(002564.SZ)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1.25% 상승…증권주 상한가로 최고점 눈앞

20일 베트남 증시 VN지수는 1.25% 오른 1278.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총 거래액은 전 거래일에 비해 5.3% 가량 증가한 22조7000억 동(VND), 미화 약 9억8800만 달러를 넘겼는데, 이날 장은 13거래일 연속 20조 동(VND)을 넘긴 장이 됐다. VN30지수도 1.66% 상승한 1424.92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지 한 경제매체는 이날 VN30 즉, 상한주로 구성된 종목들 중 SSI증권(SSI)이 6.9% 상한가를 치고 새로운 기록을 갱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영은행 중 가장 큰 비엣콤뱅크(VCB)종목을 주목했다. 비엣콤뱅크는 올들어 잠시나마 빈그룹(VIC)을 누르고 시총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대형 은행으로 이날 5.2% 상승하며 VN지수를 4.8P를 위로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0.06%, 부동산업 1.13%, 보험업 -0.39%, 증권업 4.97%, 정보통신업 4.76%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05% 하락한 295.10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08% 내린 79.75포인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에 2%↓

뉴욕유가는 이란 핵 합의 복원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현지시간 20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 하락한 배럴당 6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 일자리 지표 호조에 6일째 상승

20일 금 가격은 0.02% 상승한 1,881.90달러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2021년 들어서는 가장 긴 연속 상승세다.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 연준의 의사록 발표에 따른 충격이 소화되면서 달러화 등이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자리 관련 지표가 호전된 것도 금 가격 강세 반전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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