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도매시장 14명 집단감염…"샤워실 공동 사용"

입력 2021-05-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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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장 종사자 1명이 이달 18일 확진된 뒤 19일까지 7명, 20일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관련 점포 22개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마쳤다. 가락시장에는 점포 약 1천200개가 있다.
시는 확진자들이 거리를 두기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함께 근무하면서 샤워실 등을 공동 사용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22일까지 시장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영등포구 소재 음악연습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증가했다. 자연 환기가 어려운 연습실에서 악기를 부는 행위로 인해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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