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관광 시대 열리나…버진 갤럭틱, 세 번째 우주비행

입력 2021-05-23 07:10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한 유인 우주선 `유니티`의 세 번째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이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9년 2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우주선 `유니티`를 실은 항공기 모선 `이브`는 이날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발사장에서 이륙해 4만4천 피트(13.4㎞) 고도까지 날아올랐다.

이후 2명의 조종사를 태운 `유니티`는 로켓 엔진을 분사하며 `이브`에서 분리돼 마하 3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고, 고도 55.45마일(89.2㎞)에 도달한 뒤 발사장에 무사히 귀환했다. 유니티는 조종사 2명과 함께 최대 6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까지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20만∼25만 달러 가격에 티켓을 사전 판매했다. 버진 갤럭틱은 우주 관광 개시에 앞서 조종사 2명과 직원 4명을 태워 우주로 보내는 시험 비행을 추가로 진행하고 브랜슨 회장은 올해 말 직접 시험 비행에 동참할 예정이다.

CNBC 방송은 버진 갤럭틱이 세 번째 우주 시험비행에 성공하면서 "우주 관광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버진 갤럭틱이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티켓 요금을 낸 고객들에게 우주 비행의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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