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2차전지株 `약세`…한미회담 훈풍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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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4 17:28   수정 2021-05-24 17:28

    <앵커>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으로 오늘 우리 증시에는 훈풍이 불 것이라는 일부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오늘 국내 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회담 결과에 따라 반도체와 배터리주 그리고 관련 부품, 소재주는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이후 첫 거래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24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38%, 1.79% 하락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수혜가 기대됐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KRX 반도체 지수와 2차전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소식이 예정됐던 이벤트였던 만큼 관련 모멘텀이 선반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반도체 투자 관련 내용들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되지는 못한 상황이고요. 정상회담 이후에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주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국내 주식시장의 부진한 흐름을 보이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해당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증시에는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공장 신설과 R&D센터 설립 등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장비, 소재 부품주가 순차적으로 두각을 보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기업은 합작 또는 단독투자를 통해 140억달러 상당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한 만큼 관련주들의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관련된 투자내용들이 현실화됐습니다. 향후 업황이나 실적개선에 대한 부분들, 현재 성장하는 부분들에 있어 +α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관련 종목들은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양호한 펀더멘털까지 더해지며 하반기 국내증시는 상승가도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

    국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최대 3,700까지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 압력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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