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 찍고 다시 오른다…북미 비트코인채굴협회 구성

입력 2021-05-25 06:48   수정 2021-05-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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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에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을 표준화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0) 일론 머스크와 비트코인에 대규모로 투자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24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세일러는 머스크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일 주재했다면서 "채굴업체들은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촉진하고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체들과 대화했다"면서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 구성과 에너지 사용 표준화 논의 등에 대해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북미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 소식과 머스크의 긍정적인 평가에 급반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9% 뛰어오르며 4만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25일 오전 6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5.29% 오른 3만9천274.6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26.39% 상승한 2천665.79달러에, 도지코인은 16.35% 상승한 0.3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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