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면역항암제, 7월 미국 FDA 임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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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7 10:56   수정 2021-05-27 10:56

    <앵커>

    `밀착 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취재기자가 기업을 탐방해 회사의 이슈를 알아보고 대표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성장기업부 정재홍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네. 오늘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라는 곳입니다.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유병률이 낮아서 진단도 어렵지만 제대로 된 치료제가 아직 없는 질환을 말합니다.

    티움바이오는 희귀질환 가운데서 폐섬유증, 혈우병, 자궁내막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SK케미칼에서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를 개발해 기술 수출까지했던 김훈택 대표가 팀을 이끌고 2016년 창업한 회사입니다.

    <앵커>

    설립 전에 신약개발 경험이 있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보이네요. 곧 주목할 만한 이슈가 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기자>

    앞서 설명드린대로 폐섬유증, 혈우병, 자궁내막증 치료제 이렇게 3가지가 티움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입니다.

    그 가운데서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인 `TU-2218` 은 지난 2018년 이탈리아 제약사에 83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현재 면역항암 후보 물질로도 개발 중에 있는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시험 신청 전 미팅인 `프리 IND`를 마치고 7월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U-2218`은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TGF 베타`를 저해하는 요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암세포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TGF 베타를 분비하는데 이것을 억제하는 물질이라는 겁니다.

    김훈택 대표는 이번 미국 FDA 임상 시험 진입을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포인트라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TGH 베타는)암의 성장과 전이의 최근 면역항암제 작용을 억제하는 그런 물질입니다. TGF 베타를 저해할 뿐 아니라, 암의 성장에 굉장히 작용을 하는 혈관생성인자의 기능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의 같은 클래스에서 나왔던 그런 여러가지 물질 중에 가장 우수한 면역항암 효과를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내에는 암 환자들 한테 저희 물질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임상이 게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티움바이오는 여성 질환 치료제로도 주목받는 회사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쪽에서 성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자궁내막증 치료 후보 물질인 `TU-2670`은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치료제로 개발 중에 있는데요.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 10% 정도에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유럽 지역 5개국에 임상 2a상 시험 계획서를 신청해서 최근 폴란드 등 4개국까지 승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이탈리아에서도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약 40억 원에 기술 이전을 받은 대원제약이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요.

    그러니까 이번달이죠. 5월에 최초 환자 등록이 돼서 약물 투여가 시작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자궁내막증 치료제는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미 꽉 잡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궁내막증 치료제는 2022년 약 4조원 시장 규모로 전망되는데요.

    기존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 등이 과점하고 있는 형태여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움바이오는 최초 대신 최고의 제품을 지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내외 임상에서 티움바이오의 후보물질이 애브비의 `엘라골릭스` 대비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술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해 미뤄졌던 일정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소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얘기 김 대표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시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기술이전 같은 경우에는 글로벌 제약사 또는 바이오텍 쪽에서 저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대화를 통해서 저희 기술에 대한 차별점 등 이런 부분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 내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티움바이오는 기술 수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 개척하고 있는 분야는 없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바이오 기업들은 비용 탓에 임상3상을 끝까지 끌고 가는 것보단 기술 수출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앞서 티움바이오가 SK케미칼에서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해낸 팀이라고 했잖아요. 지금도 혈우병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혈우병은 혈액 속에 피를 굳게 하는 성분이 없어서 한 번 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지 않는 질환인데요.

    그 형태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되는데, SK케미칼 당시에 개발했던 물질은 A형 혈우병 치료제입니다.

    현재 티움바이오가 집중하고 있는 혈우병 치료제(TU-7710)는 우회인자 혈우병으로, 기존 치료제로 약효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입니다.

    맞는 횟수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적어서 환자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습니다.

    이밖에 티움바이오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신규 약물 후보 물질도 발굴하고 있는데요.

    최근 글로벌 바이오기업 NGM이 임상2b상에서 실패하기도 한 분야여서 업계에서도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직 제대로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데, 이에 대한 김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물질 자체는 지방간을 억제를 하고 지방간염이 생기는 그런 부분을 억제를 해서 섬유화까지 억제할 수 있는 다중기능을 가진 후보물질입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빅3과제에 선정이 돼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약효 평가만 가지고 기술이전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내에는 그 분야에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앵커>

    네. 오늘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신약개발업체 티움바이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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