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50~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입력 2021-05-27 15:17  

고3 및 수능 수험생·교사도 접종


오는 7월부터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수능 수험생 및 교사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7월에 50~59세까지,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본인이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의료기관, 접종기관을 선택해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 1만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6일까지 70세 이상 74세 고령층의 예약률은 70.1%, 65~69세는 65.2%을 나타냈지만 60~64세는 5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반장은 "60대 이상 연령층에게 코로나19는 감염시 100명 중 5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이번에 꼭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6월말 1,300만명, 9월말 전 국민 70%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하면 어르신 보호는 물론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9월까지 국민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이 2차 접종을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동네 병·의원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반장은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백신 보관 및 접종 시설을 갖춘 위탁의료기관 1,500여곳을 선정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까다로운 보관 조건 때문에 그동안 중앙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을 진행해 왔는데, 이를 동네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7월부터 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에서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독려하고 주요 공공시설 (국립공원, 국립자연휴양림 등)의 입장료·이용료 등을 할인·면제하거나 우선 이용권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신속하게 `노쇼 백신`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 국민이 대상으로, 전국 병·의원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한 뒤 당일 접종 예약을 하면 된다.

원하는 의료기관을 최대 5곳까지 사전에 등록해 ‘알림 신청’을 하면, 해당 의료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예약 시스템에 신청자가 몰리며 카카오앱 서버가 먹통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기능을 보완해, 다음 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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