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급식' 논란에 군대 민간조리원 늘리나

입력 2021-05-28 07:42  



군 당국이 민간조리원을 기존보다 약 40%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900여 명의 민간조리원을 신규 채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민간조리원 규모는 총 2천200여명 정도로 집계된다.
신규 채용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민간조리원은 41%가량 늘어난 3천1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방부는 신규 채용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을 약 120억여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민간조리원은 병력 80∼300명 규모 부대 취사장 기준으로 현재 1명만 배치되고 있지만, 신규 채용 이후엔 최소 2명씩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영양담당 군무원 및 급양관리관 확충과 함께 가능한 부대를 중심으로 조리병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대책은 최근 조리병들의 업무 강도가 한계치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육해공군 병력 55만여명 가운데 조리병은 약 1.6% 수준인 9천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육군의 경우 취사병 1명이 매일 적게는 75인분에서 많게는 110인분을 조리하는 구조로, 조리병 수가 해·공군의 절반 수준이다.
더욱이 조리병들이 빠듯한 인력으로 이미 중노동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최근 부실급식 사태까지 불거지며 애꿎은 조리병들만 혹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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