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꼬리표 뗀다"…상용차도 '친환경'이 대세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5-31 17:38   수정 2021-05-31 17:38

    <앵커>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던 상용차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국내외 상용차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친환경 기술을 앞세운 신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34톤짜리 대형 화물차지만 시동이 걸린 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합니다.

    현대차는 전 세계 친환경 기조에 맞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선보였습니다.

    수소연료를 활용하다보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습니다.

    이런 강점을 내세운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올해 말까지 140대가 스위스 수출길에 오릅니다.

    내년 국내 출시보다 앞선 쾌겁니다.


    [서훈하 / 현대차 상용해외신사업팀 책임매니저 :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의 경우, 수소생산기업,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기업, 또한 수소트럭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고객사들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수소전기대형트럭 생태계`가 스위스에 먼저 구축이 돼 있었고, 디젤트럭에 대한 도로세나 수소차 구매보조금, 충전소 구축비용 분담 등 다양한 정책적인 기반이 있어 먼저 전략적으로 공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상용차 업체는 저마다 신차를 출시하며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 상용차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볼보트럭은 최근 8년 만에 FH16과 FH 등 4가지 대형트럭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차종은 모두 유럽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 기준에 맞게 설계돼 탄소 배출량을 기존 모델보다 줄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로6 스텝D 기준을 충족한 독일 대표 상용차 브랜드인 만트럭도 20년 만에 TG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발빠르게 출시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습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 고객들의 반응, 평가는 굉장히 정확하게 빠르십니다. 그래서 본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 적용할 때 한국 시장에서 우리 고객 분들의 좋은 피드백이 있다고 하면 이는 곧 세계 시장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하나의 척도로 간주합니다.]

    특히 국내 시장은 수출 지향 제조업 국가인 데다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차와 볼보트럭과 같은 상용차 업체가 판매한 차량 대수는 모두 1만1,9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9,223대)보다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속도를 높이는 글로벌 추세에 디젤 엔진을 장착한 상용차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국내외 상용차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환경 오염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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