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김범, 캠퍼스 살인 사건 배후 밝히기 위한 고군분투 ‘궁금증 증폭’

입력 2021-06-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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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범이 살인 사건의 중요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14회에서 김범은 한국대학교 로스쿨의 1학년 원탑 한준휘 역으로 분해 살인 사건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준휘는 이만호(조재룡 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양종훈(김명민 분)을 찾아갔다. 그는 이전에 만호의 집에서 발견했던 아들 사진을 종훈에게 보여주며 만호가 아들 때문이라도 섣불리 허튼짓은 안 할 거라고 말했다. 또한 준휘는 사진을 본 순간 만호가 아들을 미끼로 누군가에게 사주를 받고 삼촌 서병주(안내상 분)를 죽였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게 되었고, 종훈에게 “그 사람이 누굴까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준휘는 병주의 뺑소니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만호의 집에 다시 찾아갔다가 강솔A(류혜영 분)를 만났고, 살인 사건의 배후가 뺑소니와 관련이 있다면 동승자가 아닐까 했다는 솔A의 말에 사건 당시 병주가 장례식장을 다녀왔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병주의 유품 상자를 살펴보던 준휘는 서지호(이다윗 분)가 발견한 메모의 내용을 보고 동승자가 있었음을 확신했다.

그런가 하면 준휘는 병주가 갔던 장례식장의 방명록이 사라지고 조문객들의 불분명한 답변 등 수상한 상황에 고형수(정원중 분) 의원이 이미 손쓴 게 아닐지 의구심을 품었다. 이렇듯 모든 정황이 형수임을 가리키고 있던 중 로스쿨 동기들은 SNS 영상을 통해 형수의 실체를 폭로했다. 특히 영상 속 준휘는 메모의 첫 음절을 강조하며 동승자가 “막역지우”라고 힘주어 말해 형수를 분노케 만들었다. 이처럼 최종 빌런에게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범은 매회 맹활약을 펼치며 극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갈 때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여기에 그의 단단한 목소리는 결정적 단서를 밝혀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완성시켰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로스쿨’의 남은 전개에서 김범이 그려낼 스토리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범을 비롯해 김명민, 류혜영, 이정은 등이 출연하는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은 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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