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분양 후 질병보장"...국내 첫 펫샵 전문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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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7 17:31   수정 2021-06-08 10:53

[단독] "분양 후 질병보장"...국내 첫 펫샵 전문보험 나온다

    DB손해보험, 마이퍼피와 함께 상품 개발
    반려동물 분양 직후 발생 질병 보장
    <앵커>

    이달 말 국내 첫 펫샵 전문보험이 출시됩니다.

    소비자가 아닌 펫샵이 직접 가입하는 보험인데, 분양 직후 발생하는 반려동물의 질병까지 보장해줘 소비자 분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말 펫샵 업체가 가입할 수 있는 전문보험이 국내 최초로 출시됩니다.

    DB손해보험과 스타트업 마이퍼피가 협력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보험입니다.

    이 보험은 펫샵이 반려동물 공급인(브리더)을 통해 받은 반려동물 피해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분양한 직후 발생하는 질병까지 모두 보장하는 게 특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피해 구제 신청 중 `분양 직후 질병으로` 반려동물이 죽은 사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펫샵에선 대부분 생후 3~4개월의 어린 반려동물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분양하는데, 이 시기 장염으로 알려진 파보 바이러스 등 질병에 걸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성훈 마이퍼피 대표 : 동물을 데리고 왔을 때 걸리는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대안책이 전혀 없어요. 문제는 펫샵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분양 이후 고객들에게까지 전가가 되니 분쟁이 일어나고 문제가 생기고…펫샵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아지니까…]

    실제 분양 직후 반려동물이 질병에 걸리더라도 반려인들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고, 이를 보상해 준다 해도 펫샵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회사는 업체의 보험가입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분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려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개농장` 등으로 인해 펫샵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합법적인 경로로 반려동물을 공급받아 펫샵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는 소액단기보험제도 시행으로 더욱 다양한 펫보험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아직 보험 판매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늘면서 반려동물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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