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박성연, 카리스마 비선 실세→코믹 연기까지 활약상 BEST 3

입력 2021-06-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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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박성연이 ‘마인’에서 주 집사 역으로 완벽하게 활약하고 있다.

박성연이 현재 출연 중인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성연 역시 인기 견인에 한몫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하고 있다.

박성연은 극중 효원가 저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정 관리와 메이드들의 총 책임 하는 주 집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극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 중인 박성연의 연기 포인트를 짚어봤다.

# 효원가 저택의 총 책임 주 집사, 판도라의 상자 쥐고 있는 숨은 비선 실세

주 집사(박성연 분)는 효원 그룹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할하고 있는 만큼, 곳곳에 일어나는 일들에 예민하게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걸어 다니는 CCT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런 주 집사의 막강한 권력은 처음부터 잘 드러났다.

극 초반, 주 집사는 양순혜(박원순 분)가 집에서 난동을 부리자 그 소리들을 휴대폰으로 녹음했다. 그리고 이를 알아 챈 정서형(김서형 분)이 자신을 호출해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비밀리에 철저하게 지킨다’는 계약 조항을 어겼다고 경고하며 한회장(정동환 분)에게 받은 아파트를 내놓고 집에서 나가라고 명령했다.

이에 주 집사는 정서형에게 용서를 구하며 차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고, 다른 메이드가 대신 책임을 지고 나가게 했다. 재벌 그룹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사건이었지만, 무사히 자신을 보호할 수 있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주 집사는 집안 곳곳에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CCTV로 메이드부터 효원가 사람들의 일까지 관장하며 ‘숨은 비선실세’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양순혜에게는 좋은 말상대가 되고, 정서형이 내린 지시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 한진호(박혁권 분), 김성태(이중옥 분)와 블루다이아로 동맹 아닌 동맹을 맺으며 ‘마인’ 속에서 가장 많은 인물과 교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 집사는 철저하게 효원가의 편에 선 듯 보이지만,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상류층에 숨겨진 가면 속 민낯을 매일 눈앞에서 듣고 보고 있기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를 쥐고 있는 셈이다. 과연 그가 쥐고 있는 키를 어떻게 활용하게 될 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프로미 뿜뿜…효원가 주 집사에 완벽 몰입&시청자와의 연결고리

재벌 그룹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인’은 상상 이상의 스토리로 매회 충격을 안기고 있다. 효원가 인물들은 저마다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있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기이할 만큼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 재벌가의 일상은 주 집사의 역할로 시청자와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극 초반 주 집사는 김유연(정이서 분)이 메이드로 새로 온 후 교육을 담당했다. 주 집사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효원가의 인물 관계도를 읊었고, 김유연은 ‘도련님’ 등의 호칭에 “요즘 세상에도 그런 호칭을 쓰느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주 집사는 평소 자상하고 나긋한 모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주 집사로 변신해 “여기는 어나더 월드야. 네가 겪은 바깥세상하고는 다르다. 엄연히 고용주와 피고용인, 철저한 갑을 관계야 그거 모르고 까불면 다쳐”라고 효원가에 완벽하게 물들게 했다.

여기에 주 집사는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살피며 엇나가는 메이드들을 바로잡고, 때로는 자신들의 고용인이지만 효원가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며 주 집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은밀하게 집 안의 모든 것들을 감시하며 등장, 시청자들과 함께 효원가의 사건들을 함께 따라가게 하고 있다.

# 카리스마↔코믹 오가는 연기 완급조절…시청자 들었다 놨다

박성연은 ‘마인’에서 연기 완급조절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메이드들을 관리할 때에는 프로다운 면모를 뽐내고, 효원과 사람들과 함께할 때에는 각 인물에 맞게 행동하는 처신술까지 지니고 있다.

또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비밀리에 과감하게 감시하며 가장 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에 시청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웃음까지 잃지 않는 ‘연기 만렙’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 집사는 드라마 내에서 재벌들이 지나치게 권위적이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체면을 지킬 때에는 뒤에서 그들의 욕을 신랄하게 하며 ‘사이다 매력’과 웃음을 안기고 있다. 총체적으로 효원가에서 인정받는 그가 과연 앞으로 사건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흡인력 있는 캐릭터로 배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성연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마인’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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