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시대 연 롯데GRS, ESG 경영 박차

방서후 기자

입력 2021-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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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는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입주하며 독산동 시대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모태였던 용산구 갈월동 사옥이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
신사옥 `금천롯데타워`에서 롯데GRS는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 층에 입주한다. 회사 측은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 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해 업무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한 경영 개선에 나선다.
신사옥 이전과 함께 ESG 경영도 시작된다.
먼저 환경(Enviroment)분야에서는 현재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환경부 자발적 협약 및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사용을 통해 고객과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롯데리아 전국 100개 직영점 매장에서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겅인 `드링킹리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한 `R-PET(Recycling Pet)`를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매장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근로계약서 등 종이류 역시 지난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점포 관리자 앱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전산화 추진과 종이 사용 절감 노력을 동시에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기·수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친환경 매장을 구축하고, 매장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 등을 친환경 소재들로 운영할 방침이다.
전기 바이크도 내년까지 배치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Social)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고, 한부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한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권 분석과 법률 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의 협업 체계를 마련해 고객과 함께하는 모금 활동도 운영한다.
롯데GRS는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ESG 관점에서의 경영 활동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아 2025년에는 국내 금융 기관과 투자 자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해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롯데GRS 관계자는 "독산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에게 신뢰 받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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