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대도 못 팔았는데 주가 급등?…테슬라 위협하는 中 전기차는? [이지효의 플러스 PICK]

이지효 기자

입력 2021-06-08 17:35   수정 2021-06-08 17:35

    # "테슬라, 멈춰!"

    <앵커>

    마지막 키워드는 "테슬라, 멈춰!" 입니다.

    <기자>

    혹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가 뭔지 아십니까?

    <앵커>

    테슬라인 줄 알았는데, 키워드를 보니까 아닐 것 같네요.

    <기자>

    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우링홍광의 소형 전기차인 미니 EV가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2만 9,251대가 팔리면서 2위인 테슬라 모델3의 1만 4,980대와 차이를 벌렸습니다.



    이 차의 장점은 `가성비`로 약 5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데요.

    한 번 충전하면 170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100km 정도라고 합니다.

    제조사인 우링홍광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의 합작사입니다.

    <앵커>

    170KM면 멀리 가지는 못 하는 것 같지만 가격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전기차하면 테슬라를 먼저 떠올리는데 4월에 중국차가 테슬라를 제친 거네요?

    <기자>

    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하죠.

    중국에서 많이 팔아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데 최근 테슬라는 중국에서 차 주문량이 절반으로 급감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우링홍광처럼 테슬라를 추격하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 때문이죠.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비중을 5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고요.

    또 주행거리에 따라 약 300~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자동차 신규 등록을 통제하는 중국에서 전기차는 비교적 쉽게 등록할 수 있어서 여러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앵커>

    눈여겨 볼 만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기자>

    지낞 전기차 판매에서 글로벌 3위르 차지한 BYD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기업은 워런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도 유명한데요.

    워런버핏은 2008년 9월에 지분 9.9%인 2억 2,500만주를 8홍콩달러에 매수해 아직도 보유 중입니다.

    BYD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크게 상승 중인데 특히 `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준중형 세단인 이 모델은 주행거리는 605km에 달하고, 보조금을 받으면 약 3,780만원에 살 수 있는데요.

    테슬라의 `모델 3`에 비해 성능은 뒤처지지 않으면서 판매 가격은 10%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어디가 있을까요?

    <기자>

    중국의 부동산 재벌인 쉬지인 헝다그룹 회장이 만든 전기차 업체 헝다자동차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아직까지 전기차는 한 대도 출고하지 못했다는 건데 지난해 한해 동안 주가는 288% 넘게 상승했죠.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산업의 성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극명히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기자>

    중국의 부동산 재벌인 쉬지인 헝다그룹 회장이 만든 전기차 업체 헝다자동차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아직까지 전기차는 한 대도 출고하지 못했다는 건데 지난해 한해 동안 주가는 288% 넘게 상승했죠.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산업의 성장성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극명히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지난해 연간보고서를 보면 2년 동안 전기차에 약 8조원을 투자한 걸로 나오고 밝힌 만큼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에,

    블룸버그통신 등은 높은 시총에 신차 출시를 연기하고 있는 점을 들어 거품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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