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혈관, 막혀도 방치…"응급환자 많아 조기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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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8 21:56  

팔·다리 혈관, 막혀도 방치…"응급환자 많아 조기 진단 필요"



혈전은 흔히 뇌나 심장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팔·다리 혈관에도 생길 수 있다.

팔·다리 혈관은 매우 길어 혈전으로 협착이 있어도 증상을 바로 알기 어렵고,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저림·부종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안형준 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해당 질환은 상당히 오랜 기간 협착, 폐색 등을 일으킨다"며 "동맥이 늘어나는 동맥류, 동맥이 막히는 동맥 폐색 등은 대동맥 파열과 다리 괴사 이전까지 큰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동맥 파열로 집에서 사망하거나 응급실에 오더라도 수술 도중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조기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며 추가로 CT, MRI, 혈관기능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안형준 교수가 이끄는 경희대병원 이식혈관외과는 24시간 응급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실시간 운영되는 혈관기능검사실은 혈관검사 당일 치료방침을 세우고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돼, 환부 절단율이 낮다.

안형준 교수는 "동맥이 막히고 혈액순환이 안되면 발의 괴사가 시작되고, 최적의 치료방침을 세우기 위해 세포 조직의 미세 혈류의 상태를 파악해야 하는데, 영상검사만으론 확인할 수 없어 혈관기능 검사가 필요하다"며 "미세혈류측정기, 혈관기능검사기 등 최신의 장비를 모두 구비하고 있고, 국제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유일하게 인정받은 혈관검사를 시행하는 곳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하거나, 비만이거나,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동반한 50~60대 이상 고령층은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통한 혈관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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