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7%…속보치대비 0.1%p 상향

강미선 기자

입력 2021-06-09 08:42   수정 2021-06-09 08:42

수출·소비가 성장 견인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1.7%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9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공개된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p) 상향조정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1%), 4분기(1.2%)에 이어 올해 1분기(1.7%)까지 세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 규모는 지난 1분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한은은 지난달 27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0%로 올려잡은 바 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6.1%에 이르렀다.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도 자동차·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수입 역시 기계·장비, 1차 금속제품 위주로 2.9% 증가했다.


작년 4분기 1.3% 줄었던 민간소비의 경우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와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1.2% 늘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6% 확대됐다


올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4% 늘었다. 2016년 1분기(2.9%) 후 가장 높았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내국인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을 빼 산출한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말하며 한나라의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명목 성장률은 1.9%,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2.6%로 집계됐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