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7월부터 해외단체여행 허용"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6-09 09:25   수정 2021-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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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시 진담검사 음성이면 무격리"
항공·여행업계 정상화 신호탄
싱가포르,대만이 1순위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한해 이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을 허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가 간 이동이 오랫동안 제한돼 항공·여행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해외여행 재개를 희망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접종을 마치고 출입국 시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없이 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여행안전권역, 일명 `트래블 버블`에 대한 추진 방안을 이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해외여행 재개는 많은 국민이 기대하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해달라. 방역당국과 협력해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여행 우선 순위로는 대만과 싱가포르가 꼽히고 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도 순항하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접종을 예약한 분만 500만명이 넘는다"며 "질병관리청과 지자체는 백신 배송·보관·접종·이상반응 대응 등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11일 예정된 중대본에서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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