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보다 크다"...근접 촬영 성공한 가장 큰 달

최진욱 부장 (부국장)

입력 2021-06-09 09:43  

미국 목성탐사선, 20년 만에 목성 위성 '가니메데' 촬영
수성보다 큰 위성

미국의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의 가장 큰 위성(달)인 `가니메데`(Ganymede)를 20여 년 만에 근접 비행하면서 촬영해 전송한 고해상도 사진이 9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됐다.
지난 8일 새벽 1천38㎞까지 접근한 가니메데에 대한 최근접 비행은 지난 2000년 갈릴레오호 이후 처음으로, 고해상도 사진과 함께 각종 첨단 장비로 측정한 자료를 통해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급 위성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발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노가 1차로 전송한 사진은 두 장으로 탐사선에 탑재된 가시광 이미저 `주노캠`과 궤도를 유지해주는 내비게이션용 카메라 `스텔라 레퍼런스 유닛`(SRU)으로 각각 촬영한 것으로 얼음으로 덮인 위성 표면의 지형적 특징과 충돌구, 명암지역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노캠 이미지는 녹색 필터를 적용한 것으로 나중에 적색 및 청색 필터로 촬영한 같은 이미지가 전송되면 컬러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SRU는 태양 빛을 직접 받지는 못하고 목성에 반사된 희미한 빛이 스며드는 위성의 뒷면을 흑백으로 촬영했다.
주노캠 이미지는 픽셀당 1㎞, SRU는 픽셀당 600~900m의 해상도를 갖고있다.
주노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의 스콧 볼턴은 "한 세대만에 대형 위성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며 "과학적 결론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때까지는 태양계에서 수성보다 큰 유일한 위성인 가니메데의 신비에 경탄할 뿐"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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