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마시기도 무섭다"...쌀값 상승 후폭풍

입력 2021-06-10 07:10   수정 2021-06-10 07:31

장마,태풍으로 쌀 작황 부진...막걸리 22년만에 최대 상승
떡,즉석밥 가격도 줄줄이 상승

쌀값이 지난달 대폭 오르면서 막걸리와 떡, 즉석식품 등의 가격도 올랐다.
통계청의 `5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0.20(2015=100)으로 1년 전보다 14.0% 올랐다. 2019년 3월(15.3%) 이후 최대 상승이다.
쌀값은 지난해 12월(11.5%) 이래 6개월 연속 10%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일조 시간이 줄고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작황 부진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다.
쌀값이 뛰면서 이를 주원료로 하는 상품들 가격도 줄줄이 인상됐다.
마트 등지에서 파는 공산품 막걸리 가격은 1년 전보다 14.9% 올랐다. 1999년 1월(17.0%) 이후 22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이다.
공산품 막걸리 가격 상승률은 최근 3년간 -0.1∼1.7%대를 지속하다가 지난 4월 10.9%로 뛰어올랐고, 지난달에는 오름폭을 더 키웠다.
술집에서 파는 외식 막걸리 역시 2.1% 올라 지난해 2월(2.4%)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떡 가격도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떡값은 지난 2월(1.9%), 3월(2.8%), 4월(4.0%)에 이어 지난달에는 4.7% 올랐다. 2019년 11월(6.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즉석밥 등이 포함되는 즉석식품 역시 3.2% 올랐다.
즉석식품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2%대에 머물렀지만, 3월(4.2%)과 4월(4.2%)에 이어 높은 수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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