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찜한 인플레이션 수혜 '韓 TOP10'

입력 2021-06-11 11:10   수정 2021-06-11 14:43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아시아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한국 종목을 선정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 경기 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영업비용이 올라가고 순이익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역시 최근 몇달간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 지수 모두 올랐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2.6%였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들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견딜 수 있다는 종합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나아가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 속에서 승리할 종목들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화학제품 제조업체와 엔지니어링, 알루미늄 제품 제조업체 등을 거론했다.
● 카프로, OCI, 코스모화학
● 두산인프라코어
● 삼아알미늄

반대로 마진 압박이 큰 기업으로는 배터리 저장 제조업체, 물류회사 등이 꼽혔다.
● 한국앤컴퍼니
● 코리아써키트
● 현대글로비스
● 대영포장
● 한국쉘석유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생산자물가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는 기업들이 높은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크게 전가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떠안는다고 해서 이익 마진이 타격받는 것은 아니라는 게 골드만의 견해다. 이어 골드만은 "경기 회복세가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기업 이익과 이윤의 주된 원동력이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이 수익을 늘리고 생산자 물가 상승에 따른 마진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영업 레버리지`는 매출을 늘림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능력을 측정한다. 기업이 부담해야 할 고정비가 많고, 그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한 매출을 올려야 할 경우 영업 레버리지가 높다고 말한다. 이러한 회사들은 보통 고정비를 낸 후에 더 큰 이익을 얻는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시장의 영업 레버리지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매출 증가와 관련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꼽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영업 레버리지를 가진 종목은 다음과 같다.
● SK
● 금호타이어
● 현대제철
● 한국조선해양
● 롯데쇼핑

반면, 영업 레버리지가 가장 낮은 종목은 다음과 같다.
● 농심
● 한국전력공사
● 대우조선해양
● 현대산업개발
● 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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