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던 20대, 추격전 끝에 가로수 들이받고 체포

입력 2021-06-13 14:29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20대 음주 운전자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20대)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40분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말리부 승용차를 운전하고, 경찰에 발각되자 3㎞가량 추격전을 벌이며 차량으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멀리서 보고 샛길로 달아나려다 대기 중이던 순찰차에 적발됐다.

이어 하차를 요구하는 경찰을 차량으로 위협하는 등 도주극을 벌인 끝에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체포됐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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