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테이퍼링할 거야, 곧 인상할 거야, 준비해" [김보미의 뉴스카페]

김보미 기자

입력 2021-06-16 17:29   수정 2021-06-16 17:30

    <앵커>
    이어서 다음 이슈 살펴볼까요?
    <기자>
    두 번째는 주식을 비롯해 모든 자산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를 다뤄보려고 하는데요.
    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 FOMC입니다.
    <앵커>
    그렇죠 오늘 온 세계가 여기 주목하고 있잖아요.

    인플레 상황에서 통화정책에 변화가 과연 있을 것이냐.
    <기자>
    맞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이면 윤곽이 나올 텐데요.
    특히 이번 FOMC는 거의 최근 4~5년중에 가장 중요한 공개시장위원회다 라는 평가들이 나올 정도입니다.
    물론 시장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상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글로벌 자산시장이 이번 FOMC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느냐.
    바로 이번 FOMC를 통해서 그동안 시장에 풀었던 자금을 다시 거둬들이는 이른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척됐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돈 풀기 파티를 언제 끝낼거다 하는 시그널이 이날 나오면 투자자도 기업도 긴장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장 충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연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든, 금리인상이든 예고 없이 들어가면 자산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곧 테이퍼링할 거야. 준비해. 곧 인상할거야”라는 시그널들을 주고 있는 겁니다.
    재넷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최근에 금리인상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은 것도 이런 부분에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죠.
    <앵커>
    그렇군요. 파월 총재의 발언에 주목해봐야 할 것 같고, 아마 연준은 최대한 충격을 안주려고 할 거기 때문에 파격적인 발언이 나오진 않을걸로 보여요.
    물론 시장이 놀라는 건 또 별개의 문제겠지만..
    또 다른 관전포인트도 있습니까?
    <기자>
    새로 업데이트될 연준위원들의 점도표입니다.
    점도표는 총 18명의 연준위원들이 각 연도마다 금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점으로 나타낸 자료를 의미하는데요.
    자료화면을 보시면, 저 점들 하나하나가 연준위원들 한명, 한명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겁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점도표는 2021년 3월 FOMC 이후 나온 자료인데요.
    2022년 구간을 보시면 점 4개가 다른 점들보다 더 위쪽에 찍혀있죠.
    2022년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이 18명 중 4명이라는 의미입니다.
    2023년 구간에는 7개의 점이 다른 다수의 점들에 비해 더 위쪽에 찍혀있으니까, 2023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이 7명이라는 거겠죠.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표될 점도표에서는 이 흐름이 또 바뀔 수가 있겠죠.
    2022년에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들이 더 늘어났는지, 아니면 줄어들고 오히려 2023년 인상을 점치는 쪽이 더 늘었는지에 따라서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은 연준이 물가상승을 얼마나 용인할 것이냐에 따라 달라질텐데 지금 어느정도 수준이죠?
    <기자>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 1.4%에서 지난달 5%까지 올랐습니다.
    2008년 8월 5.4% 상승한 이후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인데요.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냐, 추세적인 흐름이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연준은 끝까지 일시적 현상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어쨋든 코로나 충격 때문에 풀었던 부분 정도만큼은 적절한 시점에 회수하려고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내일이면 결과가 나오겠죠.
    지금까지 김보미의 뉴스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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