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바이벌`에서 탤런트 홍석천이 첫사랑 남자친구를 회상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조이 `썰바이벌` 19회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홍석천에게 "남 얘기 잘 들어주고 오지랖 넓고 남 잘못, 비밀 덮어줬다가 난감했던 적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홍석천은 "첫사랑이 네덜란드인 남자친구였다. 4년 가까이 같이 있었다"라면서 "근데 막 사랑을 시작했을 때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던 거다. 그전까지는 그 친구도 본인 정체성을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저를 처음 본 순간 반해서 그때 처음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홍석천은 "저한테도 유부남이라고 얘기를 안 했었다. 뒤늦게 유부남이라고 말해서 제가 `미안하다. 너 못 만난다` 하고 헤어지려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건 내 문제인데 내가 정리할게` 하더라. 결국 두 사람이 이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남자친구의 아내가 저를 한 번 보자고 그랬다"라며 "그냥 누가 봐도 너무 예쁜 분이 들어오는데 내가 큰 잘못을 하고 있나 보다 싶었다. 아내분께 `미안하다`고 사과했더니, `아니다. 괜찮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렇게 둘이 같이 맥주 한 잔을 마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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