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400명대…새 거리두기 개편안 오후 발표

입력 2021-06-20 07:1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300명대 후반까지 내려오며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2명이다. 400명대 확진자로는 이달 13일(452명) 이후 엿새 만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52명보다 53명 적었다.
주말인 데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가 줄어든다고 해도 감소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이하로 줄면서 확진자 수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그 영향은 주 초반인 월·화요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발표일 기준)는 일별로 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71명꼴로 나왔다. 지역사회 내 유행 확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다만 아직 일상 속 감염 위험은 여전한 상태다. 눈에 띄는 대규모 감염 사례는 없지만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번지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는 물론 실내체육시설, 학교, 노래방 등 감염의 고리도 다양하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방역 대응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며 국민 개개인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전 국민의 27%가 예방접종을 마침에 따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 내달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개편안 초안은 현재 5단계로 이뤄진 거리두기를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 조처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사적모임 인원의 경우 1단계에서는 별다른 제한이 없고 2단계에서는 8명까지, 3∼4단계에서는 4명까지 모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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