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린데, 수소 생산 합작법인 설립…"연산 1.3만 톤 규모"

입력 2021-06-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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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블루·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및 설비 국산화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효성중공업과 린데는 21일, 수소 사업 비전 선포와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린데는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이다.

양사에 따르면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을 달성하게 위해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R&D 확대`, `CO2를 배출하지 않는 블루수소, 그린수소 추출 기술 개발, 설비 국산화`, `이산화탄소(CO2) 저감 기술개발을 통한 탄소중립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3대 과제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효성과 린데의 생산 합작법인인 린데수소에너지(주)는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 3천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완공해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 9천 톤까지 늘리기 위해 5년 간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효성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에서 백년효성으로 나아갈 새 장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수소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주요한 원동력”이라며, “린데와 효성이 역량과 기술을 결집하여 중요한 수소 기반 시설을 안전하게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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