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에 '집단면역' 비상…치료제·진단키트 '수혜'

정재홍 기자

입력 2021-06-22 17:33   수정 2021-06-22 17:33

    <앵커>
    전세계적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거셉니다.

    국내 영향은 적지만 다음달 본격적인 방역완화 조치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인데요.

    해외에서 델타 바이러스의 유행이 확산될 경우 코로나 진단키트와 치료제에 대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돌연변이 가운데 가장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 퍼진 상태로, 최근 하루 확진자가 1만명 이상 발생한 영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미국에서도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대폭적인 방역 완화 조치가 내려진다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우려도 높습니다.

    [이상원 / 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6월 현재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검출률은 37.0%로 높습니다. 따라서 해외유입 차단과 바이러스 유전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전문가들은 현재까진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최선이라고 진단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백신 접종 효과가 아주 많이 떨어지는 건 아니니까 일단 백신 접종률을 올려놓는 게 중요합니다. 7월 방역완화 조치들이 너무 급해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중간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감염률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한 풀 꺾였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치료제 시장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병으로 올해 3월 전년 대비 62.5% 수출액이 증가했던 진단키트 시장의 수출액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단키트 관련업체들은 지난 3월 인도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자 이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의 동물시험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입증한 셀트리온은 조만간 인도발 델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한 예정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백신과 더불어 진단키트와 치료제에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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