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업체, 7월 비수기 극복 할인 경쟁 [KVINA]

입력 2021-06-24 07:55   수정 2021-06-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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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A]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들이 경쟁적으로 자동차 판매 가격 할인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올 초 자동차 산업 지원을 위해 실시했던 자동차 등록비 50% 할인 이후 최대 할인 행사라고 반가워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와 코나 모델들에 적게는 1500만 동(VND)에서 많게는 4000만 동(VND)까지 가격을낮췄다. 현대차는 기아 셀토스와 일본차 도요타 크로스 등과 시장 점유률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엘란트라는 기아 세라토와 마쓰다3 등과 맞붙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는 세라토, 소렌토, 세도나 등 모델에 최대 5000만 동(VND) 미화로 약 2200달러까지 할인된 상태다.
일본차 도요타는 비오스 모델에 대해 3500만 동(VND) 인하를 결정했고, 마쯔다의 경우도 CX5, CX6, CX8 시리즈도 모델별로 3000만 동(VND)~1억2000만 동(VND)의 가격 할인을 시작했다.
미쓰비시는 2500만 동(VND)~4000만 동(VND) 가격의 연료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산 자동차 빈패스트(VinFast)는 6월에 Fadil, Lux A 및 Lux SA 등 자동차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포드자동차와 스즈키자동차의 경우도 모델별로 최대 4억5500만 동(VND)에서 5억 동(VND) 할인도 구입 조건별로 가능하다고 한다.
베트남자동차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1위의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마즈다, 혼다, 포드, 도요타, 미쓰비시 등 자동차 판매는 모두 4월에 비해 감소했다.
하노이시 한 자동차 대리점의 딜러는 "2분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할인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가오는 음력 7월에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저조한 편이다. 베트남에서는 이 달을 불길한 시기로 보기에, 결혼이나 각종 행사 등 중요한 일을 하지 않으려는 관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래서 이번 달에 자동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할인을 통해 판매를 늘리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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