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만달러 예언'...교도소에서 쓸쓸한 죽음

입력 2021-06-24 10:12   수정 2021-06-24 10:57


글로벌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맥아피(McAfee) 창업자이자 가상자산 `고스트(GHOST)` 사업에 참여했던 존 맥아피(John McAfee)가 스페인 감옥에서 사망했다.
CNBC는 이같은 사건이 스페인 법원이 맥아피의 미국 송환을 결정한 이후 발생한 일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맥아피는 지난 2018년 미국에서 탈세혐의로 기소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된 뒤 현지 감옥에서 수감 중 사망한채 발견됐다. 주요 외신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맥아피는 지난주 "미국은 내가 가상자산을 숨기고 있다고 믿지만, 내 팀 맥아피가 다 없애버렸다. 남은 자산은 모두 사라졌고,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 하지만 난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는 트윗을 올렸다.
CNBC에 따르면 맥아피 변호인은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하려 했지만, 정부는 그의 존재 자체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그는 앞으로도 투쟁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존 맥아피는 지난 1987년 맥아피라는 컴퓨터 백신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맥아피는 글로벌 보안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2010년 인텔에 인수된 바 있다.
맥아피는 비트코인의 상승 지지자로 미국에서 가상화폐 붐을 주도했다. 그는 "비트코인(BTC) 희소성 증가가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이며, 2020년에는 1백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포브스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맥아피는 지난 3월에도 암호화폐 시세를 인위적으로 띄우려고 트위터에 허위 지지 글을 올리고, 시세가 오르면 초단타 매매를 반복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맥아피가 이러한 사기 행각으로 2300만달러(약 261억39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했다.
미 검찰은 맥아피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가상자산 홍보와 다큐멘터리 참여 등을 통해 수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단 한번도 소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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