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적절한 시점에서 금리수준을 정상화하겠다"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연내’로 못 박았다.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경제위기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열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한 두 차례 인상한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박종석 부총재보가 최근 `금리를 한두 번 올리게 된다고 해도 긴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묻자 "저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지난달 창립기념사 때 이미 연내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