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에 최고 예우…文대통령 "애국은 대한민국 뿌리"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6-24 15:38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靑 초청
"애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 바탕"
참석자들에 국빈급 의전 예우 갖춰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각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가졌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애국`의 의미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했다. 또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됐다"며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되었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G7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도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며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라고 거듭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 제공)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예우도 약속했다. "우리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마다 보훈 예산을 늘려 올해 5조8천억 원에 달한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등 34만8천여 분의 가택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며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과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대상을 확대해 모두 22만2천여 분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애국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실천되고 있다"며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건강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 제공)

행사에는 재향군인회 등 16개 보훈단체 회원, 천안함 유족회장 등 서해 수호 유족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자들을 위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수소·전기 차량을 준비했다. 집결지인 전쟁기념관에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경찰 에스코트 등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했다.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와 함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하며 예를 갖췄다.

또 국무총리가 주관하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훈·포장 수여를 올해 선정된 정부 포상자 32명 중 4명에게 최초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며 예우를 격상했다.

폐회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쳤고, 참석자들이 돌아가는 길도 국가안보실장과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환송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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