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합의 초안, 5년간 9천 730억 달러 편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초당파 상원의원들이 대략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투자 지출안에 합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0명의 초당파 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는데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정말로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중 아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라며 자신도 원하는 것을 다 얻지는 못했지만,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 초안에는 연방 소요 인프라 예산에 추가로 5천790억 달러를 더해 총 9천730억 달러를 5년간 편성하게 됩니다. 만약 8년간 지출을 계속할 경우 지출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로 늘어납니다.
2. 美 증시, 주요 경제지표 및 총재 연설 주목
美 1분기 GDP 확정치 연율 6.4%...예상 부합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41만1천명...전주비 하락
美 5월 내구재수주 전월비 2.3% 증가
美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27...예상 상회
오늘도 밤 사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미국의 1분기 GDP 확정치가 공개됐습니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잠정치에 모두 부합하면서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이어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발표됐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 발표보다 약 7천명 정도 감소한 41만 1천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외에 다른 지표들도 대체로 긍정적이였습니다. 미국의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달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6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합성지수 역시 27로 집계되며 시장의 예상치와 전달 발표된 수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한편 오늘도 미국의 경제 상태와 관련된 연은 총재들의 다양한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총재는 올해 4분기 중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경제 전반의 상품과 인력 부족에 있다면서 현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하커는 미국의 경제가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소비와 주택, 제조업 분야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도 오늘 진행됐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에 2% 대로 복귀할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통화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고 밝혔고,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일찌감치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전한 상태입니다.
3. 애플·MS 엇갈린 평가
줄 파이낸셜 CIO “MS, 애플 비해 대차대조표 우수”
MKM 파트너스 “MS, 향후 우수한 실적 예상”
모건스탠리 "애플 엄청난 장기 매수 기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간의 상반된 평가가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 퀸트 타트로 줄 파이낸셜의 CIO는 두 종목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를 고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트로는 투자 차원에서 접근을 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매력적이라고 전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차도조표 등 재무구조가 애플에 비해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MKM파트너스의 수석 분석가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MKM파트너스는 전날까지 200일 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하고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고려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계속해서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단기적인 모멘텀은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우호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애플에 대한 분석가 중 최고로 꼽히는 케이티 허버티는 현재 애플의 주가에 강력한 매수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허버티는 애플의 목표주가로 162달러로 제시하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애플이 20%는 더 오를 수 있을거라고 전했습니다.
4. FDA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혁신적’”
글로벌 제약사,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박차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FDA가 ‘혁신적 치료법’으로 지정한 것은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법보다 상당한 개선을 보일 수 있으며 신속한 개발 및 승인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라이릴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도나네맙‘으로 지난 4월 발표한 2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아두카누맙(제품평 : 아듀헬름), 그리고 도나네맙, 간테네루맙, 레카네맙 등 4가지 약물은 모두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축적을 줄이기 위한 항체로 작용합니다.
5. 전미제조업협회 CEO "제조업 공급망 문제 해결 필요"
“제조업, 수요·공급 불균형 및 인력 부족”
“완성품 제조업체 공급망, 병목현상 목격”
“팬데믹 이후 제조업 분야 일자리 63% 회복”
제이 티몬스 전미제조업협회 CEO가 제조 분야의 공급망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티몬스는 현지시간 24일 CNBC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제조 분야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요소들로 인해 비용 차원에서의 압박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완성품 제조업체의 공급망에서 현재 병목현상이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발생된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손실 가운데 약 63%는 회복된 상태지만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회사에 남게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딜로잍 연구소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에 비해 현재 직원들을 구하는게 36%는 더 어려워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이 티몬스는 일자리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티몬스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은 기술 공백이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2025년까지 최소 60만개의 일자리를 채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제조업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현대 방식의 제조업 트렌드를 세울 것이라면서 현재 27%에 그치는 구직자들의 제조업체 구직율을 2025년까지 5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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