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배달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다.
플랫폼 이용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포용적인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국회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박성형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어쩔 수 없이 100만 원 상당의 수수료를 배달앱에 주고 있다"면서 "신합 앱에 배달 플랫폼을 설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로 배달앱을 신청했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게 낮은 입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에는 다양한 데이터가 쌓인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분야 만기 연장, 이자 유예 등 금융이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고 있지만 무제한적일 수는 없다"면서 "신용평가 고도화나 적극적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신용평가 모델에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통한 복합적인 정보를 사용하면, 금융 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약계층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다.
끝으로 그는 "취약계층이 금융에 쉽게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제도권 금융에서도 활성화 하려면 활발한 데이터 교류가 필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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