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IG "경제 완전 회복…인수합병 붐 올 것"
원유·천연가스 시추업체 `헤스`
세계 최대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 글로벌`
여행 호텔 기업 `메리어트 베케이션 월드와이드`
반도체 기업 `메이콤 테크놀로지`
의료기술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 홀딩스`
오늘은 미국의 증권사 BTIG가 선정한 하반기 인수합병 기대주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BTIG는 최근 미국 경제가 완전히 반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인수합병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하반기에 인수합병의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라며 몇몇 종목들이 인수 기업 물망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TIG는 인수 대상 기업이 보통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거나 향후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 위주로 선정된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대상 기업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수익 전망을 가진 다섯 가지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BTIG는 이 회사들이 잠재적으로 부채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인수합병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줄리안 엠마누엘 BTIG 수석 전략가는 뉴욕증시의 현주소를 미국의 TV쇼인 "Let`s Make a Deal"에 비유했는데요. 이 방송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가진 것을 청중들과 거래하는데 보통 더 좋은 상품으로 거래하지만 운이 없다면 전혀 가치가 없는 것과 거래될 수 있습니다.
엠마누엘은 이를 인수합병 기업에 적용해서 만약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이행되면 수익성이 계속 지속될 수 있겠지만, 운이 없다면 신용 등급의 하락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TIG가 선정한 인수합병 기대주는, 원유와 천연가스 시추업체 `헤스`와 세계 최대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 여행 호텔 기업 `메리어트 베케이션`, 반도체 기업 `메이콤 테크놀로지`, 의료기술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 인데요.
이 중에서 헤스와 캐리어, 메리어트는 인수합병 기업 양사 모두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이 기업들은 인수를 제시할 만큼 충분히 가치가 높지만, 반대로 구매자들이 보기에는 인수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충분히 저평가 된 기업이라는 뜻입니다. 이 밖에 메이콤 테크놀로지와 아이큐비아 홀딩스 역시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BTIG가 제시한 기업들은 러셀 30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로,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 미만인 동시에 작년 3월 이후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기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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