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배당금 인상 은행주

입력 2021-06-30 14:30   수정 2021-06-30 14:3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테스트는 미국 은행들의 재정 건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으로 2008년 금융 위기 때부터 연례행사처럼 진행됐습니다. 자산 규모 2,500억 달러 이상 은행들을 대상으로 최악의 경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능력을 보는 것입니다. 23개 은행들 모두 시험을 통과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비율이 연준 요구치의 두 배가 넘는 평균 10.6%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코로나로 시작됐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미국 대표 6개 은행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모건스탠리(MS)는 이번 시험에서 자본 비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부터 배당금을 주당 70센트로 2배 인상하고, 내년 6월까지 12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CEO 제임스 고먼은 “회사가 지난 몇 년간 자본을 상당히 축적했고 현재 업계 내에서 가장 큰 자본 완충장치를 가졌다"며 만족스럽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월요일 장 마감 후 이와 같은 발표에 주가가 시간 외 4%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JP모건(JPM)은 배당금을 주당 1달러로 11% 인상하고,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은 그대로 허가 상태를 유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배당금이 17% 늘어 21센트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25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지난 4월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음으로 골드만삭스(GS)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 배당금을 60% 올려 주당 2달러로 올릴 계획입니다.

    웰스파고(WFC)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재정 건전성 시험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줄여야 했는데요. 최근에 이사회 승인을 받아 다시 기존 10센트에서 20센트로 배당금을 올리고, 향후 1년 내 18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씨티그룹(C)은 배당금 인상에 대해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올해 자본 스트레스 경감 요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기존 51센트를 유지하기로 한 것 입니다. 당일 주가는 1%가량 하락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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